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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잘 나가는 부산표 간편식품

시 지원받아 현지 마트 입점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0-09-29 22:01:42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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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 선식 제조업체 ‘오양식품’
- 참마건강밀·도라지참마죽 호응
- ‘정성깃든’ 천연조미료도 인기

베트남에 있는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 부산 기업이 생산한 제품이 모여있는 ‘BE GOODS’ 매장에서 현지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는 모습.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부산지역 기업의 간편식 식품이 베트남 현지에서 인기리에 팔려나가고 있다.

부산에 있는 마 선식 제조업체 오양식품은 베트남 현지에서 간편식인 안동참마건강밀, 도라지참마죽 등을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양식품은 국산 참마를 건조과정을 거쳐 분말 형태의 제품으로 선보였다. 수고는 덜고 영양은 그대로 살리면서 건강과 편리성을 한 번에 잡았다는 평가다. 베트남인의 83%가 아침식사를 하고 그 중 68%가 간편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간편식 시장규모도 해마다 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다.

오양식품 전영순 대표는 “마트에서의 호응을 시작으로 베트남 도매상까지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해외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깃든도 자체 개발한 큐브 천연 조미료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국내산 자연 재료를 바탕으로 네모난 1인분 큐브 형태로 만든 요리뚝딱 청양고추큐브, 맛있는큐브 해물 등 다양한 맛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두 업체는 부산시·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20년 베트남 대형 유통망 진출 지원 사업’으로 베트남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 입점했다. 점포 내 부산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모아둔 ‘BE GOODS’ 매장은 현지 시장에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상반기 1,2차 사업에 이어 하반기 사업에 선정된 24개 기업은 온라인 마케팅 및 비즈니스 매칭 상담 등 다각적 지원도 받는다. 오는 11월에는 비대면 화상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유명 바이어들과 상담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 유통 MD와 선정기업 간 상품 카테고리 별 맞춤 매칭을 통해 롯데마트 외에도 자체 판로개척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BE GOODS 매장 제품을 대상으로 현지 SNS 마케팅도 활발하다. 2018년 만들어진 ‘BE GOODS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현재까지 9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해 실질적인 온라인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이성학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베트남 BE GOODS 매장이 지역기업의 아세안 수출 교두보로 코로나19 때문에 침체한 부산기업의 수출 활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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