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와 인접한 대선조선이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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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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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조선업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대선조선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이 지난달 마련한 예비입찰에서 부산 향토기업인 동일철강과 영국계 사모펀드 운용사가 참여했다.
수출입은행은 10월 초 본입찰을 거쳐 대선조선(영도·다대포 조선소)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선조선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인 업황 부진으로 2010년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조선업 경기 부진과 필리핀 수빅조선소 부실까지 겹쳐 경영권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 넘어갔다.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영도조선소 매각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매각이 추진되는 대선조선 영도조선소(3만㎡)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부지 26만㎡)는 공교롭게도 한 담장을 두고 있다.
해당 부지는 부산항대교와 북항 재개발, 부산항 등이 한눈에 보이는 경관을 지닌 곳이다.
부산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서는 대선조선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인수전에 지역업체와 건설사 사모펀드가 나서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부지에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경우 조선소 2곳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9월 ‘한진중공업의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과 해고노동자 김진숙 복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도 한진중공업 조선소 밀실·졸속 매각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