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항공사들이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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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부산 A321LR 항공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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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시아나 항공이 국내 상공을 약 2시간씩 비행하는 ‘A380 관광비행’ 상품이 출시 20분 만에 모두 완판한 데 이어 에어부산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일반인 대상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을 출시한다.
에어부산은 이달 30일 항공의 날을 맞아 부산에서 출발해 부산에 도착하는 ‘도착지 없는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 상품은 부산을 출발해 강원도를 거쳐 서울, 제주 상공을 비행하고 부산으로 도착하는 2시간 코스로 다음주부터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도착지 없는 비행 상품은 항공 산업에 관심이 많은 일명 항덕(항공덕후)을 위한 상품이다. 에어부산은 기내에서 간단한 퀴즈와 기념품 증정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착지 없는 비행을 일반인이 아닌 항공학과 실습생을 태우고 운영한 바 있다.
항공사들이 이런 상품을 내놓는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경영악화 타개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국내선 상품 출시 후 향후 국제선 상품도 운용할 계획이다.
국제선 상품은 면세 쇼핑이 가능해 관심도가 더 높을 것으로 항공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