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규제 이후 부산 ‘부동산 법인’ 신설 급감

6월 225개서 8월 66개로 ‘뚝’…전자상거래 기반 유통업은 늘어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10-07 22:00:5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상의 “창업시장 문턱 낮춰야”

코로나19 확산에도 최고치를 경신했던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가 지난 7, 8월 큰 폭으로 줄었다. 정부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법인 수가 준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반면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 수요가 늘면서 전자상거래 유통법인은 크게 늘었다.

7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부산 신설법인 현황자료를 보면, 지난 8월 신설법인 수는 440개로 전월(502개)보다 12.4% 감소했다. 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 681개와 비교해서는 무려 241곳(35%)이나 줄었다. 지난 3월과 6월에는 각각 602개, 681개의 법인이 신설돼 사상 처음 월 600개를 넘기기도 했다.

올해 신설법인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부동산 법인’이었는데, 6·17 부동산 대책 이후 법인의 부동산 매입과 투자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단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급감하는 양상이다. 지난 6월까지 이어진 부동산 법인의 폭발적 증가세는 7, 8월 들어 급격하게 꺾였다. 6월에만 무려 225개가 신설돼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7월 85개로 급감했고, 8월에는 66개로 더 줄었다.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법인의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지난 6월 전체 거래대비 15.8%까지 올랐으나 7월에는 9.6%, 8월에는 6.6%로 감소했다. 지난 8월 개인에서 법인으로 거래된 아파트 수는 56개에 그쳤다. 7월의 331개보다 무려 83%나 줄었다. 반면 유통업(132개)은 지난해 8월(101개)과 비교해 30.7%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부상하면서 전자상거래 기반 유통법인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월 전자상거래 관련 신설법인 수는 47건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 12건보다 4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 8월 제조업 법인은 57개가 새로 설립됐는데 전년 동월보다 7개 감소한 것이어서 쇠락한 제조업계의 현실을 드러냈다. 부산상공회의소 심재운 조사연구본부장은 “그간 선전하던 지역 창업시장이 부진을 겪고 있다는 것이 수치를 통해 드러났다”며 “과감한 엔젤 펀딩으로 창업시장 문턱을 낮추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9. 9'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10. 10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0. 10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