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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부산 R&D 역량…기업 연구개발센터 속속 둥지

비엠티·코렌스 유치성과 이어 혁신기업 에이다스원도 개소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0-10-07 22:01:2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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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주관사업 스마트물류 구축
- 채용 늘려 지역경쟁력에 도움

부산에 연구·개발(R&D) 기업이 속속 자리 잡으면서 ‘R&D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비스텝)은 물류산업 디지털 전환을 이끌 ‘에이다스원 R&D지식센터’가 남구에 개소해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에이다스원은 2017년 서울에서 창립한 혁신기업이다. 자율주행 및 딥러닝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7월의 D(데이터)·N(네트워크)·A(인공지능)’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이다스원은 시가 유치한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에 유일한 역외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은 5년 동안 14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부산신항과 항만배후단지 터미널에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에이다스원은 ‘항만물류 스마트센서 국산화 및 응용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하는 한편 앞으로 물류업 시장 진출을 위해 부산에 R&D 센터를 설립했다. 분원 형태의 부산 R&D 지식센터에서 ▷스마트물류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영상기반 데이터 구축 ▷부산항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시는 에이다스원의 부산 R&D센터 유치를 계기로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기대한다. 특히 센터는 매년 채용인원도 늘려나갈 계획이어서 지역에서 성장한 R&D 인력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기술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에이다스원의 R&D 센터 내 연구인력은 석·박사 10명 포함 26명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올해 8명, 내년 5명 등 매년 꾸준하게 연구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최근 부산에는 R&D 기업 유치 성과가 잇따른다. 지난 4월 피팅·밸브 제조기업 비엠티가 본사 및 생산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MOU를 체결했다. 비엠티는 매년 매출액의 5%를 R&D에 투자하는 등 꾸준한 기술 및 제품 개발로 국내 반도체 생산 대기업에 밸브를 납품하는 대표적인 R&D기업이다. 이에 앞서 부산형 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전기차 부품 생산 업체 ㈜코렌스도 R&D 성과를 기반으로 협력업체와 강서구에 전기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에 나서고 있다. 비스텝 김병진 원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혁신기업의 R&D센터를 잇달아 부산에 유치하면서 지역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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