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어도 2023년 상반기 개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서는 아쿠아월드 조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장군은 지난 6일 아쿠아월드 사업계획승인 취소를 위한 청문절차를 열었지만, 내년 3월까지 사업계획승인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쿠아월드 측이 사업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고, 기장군도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승인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쿠아월드 측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2년 6개월로 늦어도 2023년 상반기에는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쿠아월드는 싱가포르 투자기업이 설립한 골드시코리아인베스트먼트가 3만8920㎡의 땅에 1400억 원을 들여 동양 최대 인공 라군과 세계 4위 규모의 아쿠리움, 열대가든, 휴양콘도 294실(수중호텔 98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쿠아월드는 2018년 2월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 달인 3월 일명 ‘돌고래 금지법’으로 불리는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 법률이 개정돼 기존 계획 및 설계를 전면 재수정이 불가피해지면서 사업이 2년간 지연됐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아쿠아월드 유치를 위해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를 통해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아쿠아월드의 외국인투자 규모가 크고 고용·생산 유발효과가 우수한 만큼 투자유치를 위해 개별형 외투지역으로 지정하는 데 공을 들였다. 시는 아쿠아월드 개장 시 직접고용 300명, 간접고용 2만7000명, 생산유발 2조9000억 원, 부가가치 6000억 원 창출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쿠아월드 이용객도 하루 3700명, 연간 136만 명에 달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호정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