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수영구 0.52%·0.46%
- 전셋값 0.15% ↑… 상승폭 확대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18주 연속 오름세다.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 지역은 아파트 매매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역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
1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 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지난 6월 15일 이후 18주 연속 올랐다.
지난주 부산 아파트 가격은 해수동과 연제구가 주도했다. 해운대구는 우동과 중동, 재송동 등의 신축과 구축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0.52% 급등했다. 수영구와 동래구도 각각 0.46%, 0.21% 상승했다. 최근 거제2 구역을 재개발한 레이카운티 분양 효과로 연제구도 0.39% 올랐다. 범천기지창 이전과 경부선 지하화 등의 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던 부산진구를 비롯해 중부산과 서부산권은 상승 폭이 줄었다. 중구와 기장군은 하락세를 보이며 해수동과 그 외 지역의 양극화가 이어졌다.
부산 아파트 전셋값도 해수동을 중심으로 상승 폭을 확대하며 전주 대비 0.15% 올랐다. 해운대구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1%, 수영구 0.21%, 동래구 0.25% 상승했다. 부산진구와 강서구도 각각 0.22%, 0.21% 상승하며 오름세에 가세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취득세 중과 영향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해수동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정부 규제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취득세 중과, 분양권 전매제한 등의 정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