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인기 불닭면 등 공급
㈜삼양식품이 19일 경남 밀양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라면’ 수출 전진기지 조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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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삼양식품 밀양공장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삼양식품 제공 |
삼양식품은 이날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일호 밀양시장,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삼양식품은 애초 밀양공장 신축에 13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투자 규모를 700억 원 확대해 2000억 원을 투입한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6만9801㎡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한다.
밀양공장 조성은 큰 폭으로 늘어난 해외 매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2015년 300억 원에 그쳤지만, ‘불닭 볶음면’ 등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2727억 원으로 4년 만에 9배 늘어났다.
밀양공장에는 면·스프 자동화 생산라인과 수출 전용 생산라인 등을 갖추게 된다. 2022년 4월부터 연간 최대 6억 개의 라면을 생산, 해외수출 분야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원주, 익산공장에서 생산되는 12억 개에 밀량공장 물량까지 합치면 연간 라면 생산량은 18억 개로 50%가 늘어난다.
아울러 삼양식품은 밀양공장에 150여 명의 직원을 채용, 지역의 신규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축사에서 “최근 나노기술이 식품분야까지 확장되고 있고, 인근 부산과 울산의 식품 관련 지식기반과 원료 재배, 부산신항을 포함한 동북아물류중심(허브)도 수출기업 삼양에 새로운 계기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총괄사장은 “많은 기업이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하지만, 삼양식품은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곳 밀양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식품 수출 1위 기업으로서 전 세계에 한국 식품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