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대 아파트가격 덩달아 치솟아
부산 해운대구의 ‘산만디’ 동네로 외면받던 재송동 일대 아파트에 재건축 바람이 일고 있다. 일부 아파트는 최근 한달 사이 호가가 껑충 뛸 정도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20일 지역 정비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재송동 센텀삼익아파트가 다음 달 14일 ‘재송4구역 재건축 사업설명회’를 연다. 한 정비업체가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업설명회를 앞두고 집값이 치솟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보면 전용면적 49.96㎡형의 가격이 지난 6월 1억5000만 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것이 지난달부터 2억 원 선에서 매매됐다. 호가는 추석 이후 3억2000만 원까지 1억 원이 넘게 급등했다. 1981년 7월 준공된 이 아파트는 시장에서는 수년전부터 재건축설이 나돌았다.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인근 79시영, 80시영아파트가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센텀삼익아파트 재건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센텀삼익아파트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재송현대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 가격도 들썩인다. 재송현대아파트도 추석을 전후로 전용면적 50.85㎡형이 1억 중후반 대에서 2억5000만 원까지 급등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재건축 이슈와 해운대 시세 상승이 겹치면서 재송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도 해운대 권역으로 볼 수 있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