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게임콘텐츠산업 ‘날개’…159억 첫 펀드 조성

시·정보산업진흥원·라구나 협약, 7년간 초기 벤처기업 집중 육성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0-10-22 22:02:01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웹툰·애니메이션 등 제작 지원
- 게임도시 위상 제고 기대감

부산에 처음으로 게임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는 펀드가 조성됐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를 10년 넘게 열어 온 부산이 게임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받는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라구나-다이나믹 게임&콘텐츠 펀드’를 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2일 펀드 결성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고, 이어 지난 19일 결성 총회를 통해 159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다. 시가 10억 원, 한국모태펀드 75억 원, 민간기업 74억 원 등을 투자했다.

펀드는 수도권에 밀집된 게임 콘텐츠 사업을 부산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육성해 게임 도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향후 7년간 창업 초기 게임 콘텐츠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웹툰 및 애니메이션 제작,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초기 제작에도 투자해 양질의 콘텐츠 발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초의 게임 콘텐츠 투자 펀드 조성을 계기로 부산의 콘텐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련 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조성을 계기로 지역 게임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은 2009년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처음으로 개최한 이후 매년 규모를 키워왔다. 특히 지난해는 누적 관람객 수 24만4309명으로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고, B2B(기업간 거래)에 참가한 유료 바이어도 24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스타가 4년 주기로 개최지를 선정하고 2년마다 중간평가를 거치는 까다로운 절차에도 꾸준하게 개최지로 뽑히며 ‘영구 개최’ 가능성도 수 차례 거론됐다. 하지만 지스타 유치에도 불구하고 지역 게임산업은 주목할 만한 성장이 없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부산 문화콘텐츠(CT) 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현재 부산에 있는 CT사업체는 지난해 기준 게임 123개, 애니메이션 17개, 웹툰 및 만화 53개다. 종사자는 게임 1272명, 애니메이션 303명, 만화 87명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게임 콘텐츠 산업 부흥을 위한 모태펀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대부분 정부 정책과제나 1년 단위의 지원금 프로그램에 그쳐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지 못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부산은 대부분 정보통신(IT) 또는 제조업 위주로 모태펀드가 조성됐는데 이번에 콘텐츠 분야의 첫 펀드가 만들어져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