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부산지역 땅값이 0.9%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운대구와 수영구를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투자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부산 지가가 전 분기보다 0.92%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승률은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 세종(4.59%)과 대전(0.9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상승률은 0.95%로 집계됐다.
부산의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4분기 1.02%를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0.83%)와 2분기(0.71%)는 둔화됐다. 하지만 3분기에는 1%에 육박하며 지역(비수도권 14개 시·도)의 지가 상승률(0.7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해운대구와 수영구가 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해운대구는 우동 2·3구역과 중동 오산마을 재개발 사업 영향으로 외부 투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지난 2분기보다 1.50%나 급등했다. 수영구도 망미2·광안2구역 재개발 사업 등으로 1.43% 올랐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