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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패션과 ICT 융합 ‘의류제작 매장’ 탄생

산업부 ‘스피드 팩토어’ 2호점, 파크랜드 반여점에 문 열어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10-26 22:05:1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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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가상의상 AR 피팅 등 접목
- 남성용 맞춤정장 3일 만에 완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의류 제품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생산하는 매장이 부산 해운대구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6일 부산 해운대구 파크랜드 반여점에서 열린 ‘개인 맞춤형 의류 제작 스피드 팩토어’ 개소식에서 직원들이 ICT 기술을 접목한 3D 바디스캐너로 옷을 맞추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파크랜드 부산 반여점’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 맞춤형 의류 제작 스피드 팩토어’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스피드 팩토어(팩토리+스토어)는 소비자 주문을 공장으로 전송하고 생산 자동화를 통해 맞춤형 상품을 빠르게 생산해내는 시스템을 말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섬유·패션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스마트화가 상대적으로 덜 진행된 섬유·패션업계의 모든 공정을 ICT가 적용된 최첨단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후 국내 최초의 스피드 팩토어가 지난해 4월 서울 동대문 의류 시장에 구축됐고, 올해 두 번째 매장(파크랜드 부산 반여점)이 문을 연 것이다.

부산 반여점은 단일 매장에서 주문·제작·유통이 가능한 파크랜드 생산 시스템에 ▷3D(3차원) 보디 스캐너 ▷3D 가상 의상 소프트웨어 ▷증강현실(AR) 피팅 시스템 등 ICT를 접목한 매장이다. 고객이 신체 치수를 특정 시스템에 입력하면 재단이나 패턴 수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남성용 개인 맞춤 정장의 제작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3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부산에 구축된 스피드 팩토어는 코로나19 등으로 위기를 겪는 지역 섬유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차관은 “부산지역 섬유·패션업계의 제조 환경 개선과 디지털 전환, 생산성 제고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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