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깐깐해진 중소기업 내부회계감사, 한국거래소와 준비하세요

의무화 대상 기업 올해 48곳서 2023년까지 전 코스닥 상장사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10-26 19:36:5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회계법인 활용 힘든 업체 대상
- KRX,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

지난해부터 코스닥 상장 법인에 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내부회계감사)’가 이뤄졌다. 이는 감사인(회계법인)이 상장법인의 내부회계 관리제도가 제대로 설계·운영되고 있는지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투명하고 정확한 회계정보의 작성과 공시를 위해 회사가 갖추고 지켜야 할 일련의 내부활동이 통제되는 것이다. 앞서 감시인이 그저 살펴보는 수준에 그쳤던 ‘감사’가 지난해 외부감사인 인증 수준의 ‘감사’로 상향됐다. 내부회계감사 의무화 대상은 지난해 자산 2조 원 이상 3개 기업에서 올해 5000억 원 이상 48개 기업으로 늘었으며 2022년까지 1000억 원 이상 650여 개, 2023년 이후 전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확대한다. 코로나19 악재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코스닥 상장사와 중소기업이 내부회계감사에 대응하기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내부회계감사에 관한 교육·컨설팅에 나서 소규모 상장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기업 회계감사 대비책 절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조 원 이상 대형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내부회계감사가 최초로 이뤄졌다. 강화된 감사에 따라 비적정 기업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자산 2조 원 이상 160곳(코스피·코스닥 등 포함) 중 156개사(97.5%)가 적정의견을 받았다. 전년도 ‘검토’ 적정의견 비율 98.1%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대형 상장법인은 이미 오래전부터 회계법인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내부회계감사에 대비했다. 적잖은 비용을 들여 내부회계 시스템을 개선한 덕분에 감사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소규모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내부회계감사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고 대비가 미흡한 까닭이다. 최근 경기침체와 영업 불확실성 심화로 회계법인의 자문을 활용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

코스닥 상장법인이 내부회계감사로 비적정 의견을 받을 때,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충분히 사전 준비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KRX, 파견컨설팅·온라인교육 지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회계 지원 프로그램 시행에 나섰다. 기업의 회계인력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벌이고 있다. 대형 회계법인 소속 강사진이 직접 내부회계감사에 관한 법제이론과 실무 등을 가르치는데, 최근 코로나 확산에 따라 온라인 교육과정을 확대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받을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온라인 교육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 거래소는 1 대 1 대면 컨설팅을 지원한다. 회계역량이 취약한 신규 상장법인과 소규모 법인을 상대로 현재 운영 중인 내부회계감사 관리 제도에 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해주는 것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를 통해 내부회계관리 업무 경험이 풍부한 공인회계사(CPA)를 기업에 직접 파견해 5일에 걸쳐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해 내부회계감사 때 감사인의 지적이 예상되는 사항을 미리 파악해 선제 보완조처를 할 수 있다. 법인이 고민하는 다양한 회계 이슈에 관해 자유롭게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내부회계감사에 관한 중요성을 고취하기 위해 전국 코스닥기업 경영진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행사 개최가 어렵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경영진뿐 아니라 감사위원까지 대상을 확대해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거래소 관계자는 “별도 비용부담 없이 회계역량을 강화하고 내부회계감사에 대비할 시스템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거래소의 회계지원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부담이 덜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 2020년 코스닥 상장법인 내부회계관리제도 온라인교육 프로그램

교육명

교육내용

교육시간

교육시기

교육대상

내부회계관리제도
전문실무교육

개념체계, 관련법규
실무구축사례,
평가보고 실무 등

14시간

(1차) 4월
(2차) 6월
(3차) 9월
(4차) 11월

신규상장법인,
소규모법인,
감사우선적용법인

내부회계관리제도
실무교육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사례 및 시사점

 3시간

(1차) 9월
(2차) 10월
(3차) 11월
(4차) 12월

감사우선적용법인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규반 신입생 52명 뿐인 부산미용고, 구두로 폐쇄 의사 밝혀
  2. 210월 부산은 가을축제로 물든다…곳곳 볼거리 풍성
  3. 3센텀2지구 진입 ‘반여1동 우회도로’ 2026년 조기 개통
  4. 4AG 축구 빼곤 한숨…프로스포츠 몸값 못하는 졸전 행진
  5. 5국제신문 사장에 강남훈 선임
  6. 6울산대 위해 5개월 만에 1000억 원 모은 울산의 단결력
  7. 7주차 들락날락 사고위험 노출…사유지 보호장치 강제 못해
  8. 8부산 중구 ‘1부두 市 문화재 등록 반대’ 천명…세계유산 난항
  9. 99년새 우울감 더 커졌다…울산·경남·부산 증가폭 톱 1~3
  10. 10시민사회가 주도한 세계 첫 국가공원…스웨덴 자랑이 되다
  1. 1“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 잠행 장제원의 의미심장한 글
  2. 2용산 참모 30여 명 ‘총선 등판’ 전망…PK 이창진·정호윤 등 채비
  3. 39일 파리 심포지엄…부산엑스포 득표전 마지막 승부처
  4. 4국정안정론 우세 속 ‘낙동강벨트’ 민주당 건재
  5. 5김진표 의장, 부산 세일즈 위해 해외로
  6. 6추석 화두 李 영장기각…與 “보수층 결집” 野 “총선 때 승산”
  7. 7울산 성범죄자 대다수 학교 근처 산다
  8. 86일 이균용 임명안, 민주 ‘불가론’ 대세…연휴 뒤 첫 충돌 예고
  9. 9파독 근로자 초청한 尹 "땀과 헌신 국가가 예우하고 기억할 것"
  10. 10윤 대통령 "가짜평화론 활개, 우리 안보 안팎으로 위협받아"
  1. 110월 부산은 가을축제로 물든다…곳곳 볼거리 풍성
  2. 2센텀2지구 진입 ‘반여1동 우회도로’ 2026년 조기 개통
  3. 3대한항공 베트남 푸꾸옥 신규취항...부산~상하이 매일 운항
  4. 4KRX, 시카고에서 'K-파생상품시장' 알렸다
  5. 5서울~양평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다시 시작됐다
  6. 6"오염수 2차 방류 임박했는데…매뉴얼 등 韓 대응책 부재"
  7. 7카카오 "한중 8강전 클릭 응원, 비정상...수사의뢰"
  8. 8기름값 고공행진에…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 가닥
  9. 9부산 벤처기업에 65억 이상 투자…지역혁신 펀드 지원준비 완료
  10. 10갈수록 커지는 '세수 펑크'…올해 1~8월 국세 47조원 감소
  1. 1정규반 신입생 52명 뿐인 부산미용고, 구두로 폐쇄 의사 밝혀
  2. 2국제신문 사장에 강남훈 선임
  3. 3울산대 위해 5개월 만에 1000억 원 모은 울산의 단결력
  4. 4주차 들락날락 사고위험 노출…사유지 보호장치 강제 못해
  5. 5부산 중구 ‘1부두 市 문화재 등록 반대’ 천명…세계유산 난항
  6. 69년새 우울감 더 커졌다…울산·경남·부산 증가폭 톱 1~3
  7. 7시민사회가 주도한 세계 첫 국가공원…스웨덴 자랑이 되다
  8. 8해운대 미포오거리서 역주행 차량이 버스 충돌…5대 피해 8명 부상
  9. 9‘킬러문항’ 배제 적용 9월 모평, 국어·영어 어렵고 수학 쉬웠다
  10. 10함안 고속도로서 25t 화물차가 미군 트럭 들이받아…3명 경상
  1. 1AG 축구 빼곤 한숨…프로스포츠 몸값 못하는 졸전 행진
  2. 2‘삐약이’서 에이스된 신유빈, 중국서 귀화한 전지희
  3. 3LG, 정규리그 우승 확정…롯데의 가을야구 운명은?
  4. 4우상혁 높이뛰기서 육상 첫 금 도약
  5. 5임성재·김시우 PGA 롱런 열었다
  6. 6남자바둑 단체 우승…황금연휴 금빛낭보로 마무리
  7. 75년 만의 남북대결 팽팽한 균형
  8. 8나아름, 개인 도로에서 '간발의 차'로 은메달
  9. 9[뭐라노] 아시안게임 스포츠정신 어디로 갔나
  10. 10주재훈-소채원,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은메달
우리은행
탄소중립 이끄는 기업
수소 충전용 배관제품 강자…매출 해마다 20%대 성장
영구임대 30년 보고서
간소한 세간 8평 방에 가득 차…아내는 무릎 접고 새우잠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