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아파트 전세가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심화된 전세난이 비수도권 대도시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6일 조사 기준) 부산의 아파트 전세가는 0.25%(이하 전주 대비) 올랐다. 이 상승률은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달 셋째 주 상승률(0.20%)이 2016년 10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넷째 주에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것이다. 둘째 주 상승률은 0.15%였다. 그만큼 부산지역 아파트 전세가가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산 아파트 매매시장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금정구(셋째 주 0.07%→넷째 주 0.40%)와 해운대구(0.38%→0.39%)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부동산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이 재지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