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공동어시장 청산금 3년 분할 지급안 제시

기존 5년서 어시장 의견 수렴…조합 “구체적 방법 없어” 난색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20-11-03 19:42:1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지부진하던 부산공동어시장의 공영화, 현대화 사업을 위해 부산시가 청산금 분할 지급 조건을 ‘5년에서 3년’으로 한발 후퇴했지만 부산공동어시장 측은 구체적인 지급 일정이나 세부안이 없는 상태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부산시와 부산공동어시장 조합공동법인(조공법인) 대주주인 5개 수협은 경제부시장실에서 청산 관련 간담회를 열고 부산시 주도로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최종 의견을 조율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공동어시장 청산금 지급 조건을 기존 5년에서 한발 양보한 ‘3년 분할’을 최후안으로 제안했지만, 조공법인 측은 구체적인 일정이나 세부안 없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부산공동어시장 조공법인은 지난 4월 임시총회를 통해 어시장 공영화를 위해 조공법인을 청산하기로 의결했다. 청산된 조공법인을 부산시가 인수함으로써 부산공동어시장을 공영화하겠다는 큰 틀에는 합의했지만 청산금 지급 방법에 이견이 커 청산 작업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부산시는 조공법인 측에 1207억 원에 달하는 청산금을 5년 분할 지급하겠다고 제시한 반면, 조공법인은 첫해 50% 일시불 지급에 향후 2년간 분할 지급을 요청해왔다.

대형선망수협 천금석 조합장은 “이 자리에서 바로 받아들인다, 만다 할 수 없는 입장이다”며 “조합원 총회 등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 관계자는 “집만 짓는다고 모든 게 정리되는 게 아니다. 지급방법 등 구체적인 로드맵도 없는 상황에서 가타부타 얘기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부산공동어시장 박극제 사장은 “시의 제안만으로는 조합원 총회에 붙이기는 무리가 있다. 청산금을 언제 준다는 구체적인 날짜도 없고, 직원 승계 문제 등 세부 사항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총회부터 열었다가는 부결되기 쉬워 조만간 부산시와 세부안 관련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산시 김현재 항만수산물류국장은 “코로나19 지원 등으로 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존 안에서 대폭 수정해 3년 분할 지급으로 제안한 것이 시의 최종 입장이다”며 “공동어시장 현대화를 위해 대승적으로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6. 6‘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7. 7[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8. 8[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9. 9강신철 “병역특례 점진적 축소, 궁극적 폐지가 국방부 목표”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