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에 의존하던 양식어류 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곤충배합사료가 개발돼 양식어가와 사료업체 등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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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과원이 개발한 넙치용 곤충배합사료를 먹인 넙치회의 시식회 및 품평회.
수과원 제공 |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넙치용 곤충배합사료’사용 활성화를 위해 최근 국내 6개 사료회사와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참가 업체는 수협사료,우성사료, 제주어류양식수협, CJ생물자원 등이다.
국립수과원 사료연구센터는 오는 2022년 배합사료 사용 의무화 추진을 앞두고 어분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2018년부터 대체용으로 곤충배합사료 개발을 시작했다. 칠레 페루 등지에서 수입하는 넙치용 배합사료에는 어분(생선 분말)이 70% 정도 함유돼 있는데 최근 어획량이 줄면서 어분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양식업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새로 개발한 곤충배합사료는 어분 비율 중 7%를 곤충(동애등에 유충의 분(粉), 유(油))으로 대체해 만들었다. 이 사료는 일반 배합사료나 생사료 보다 영양가가 높고 성장과 질병에 대한 면역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수과원은 밝혔다.
국립수과원 관계자는 “동애등에 유충은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 면역물질이 풍부해 넙치의 단백질 공급과 어분대체 효과가 실제 현장적용시험을 통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수협사료 관계자는 “곤충배합사료가 어분의 대체 사료로써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난다면 다른 어종으로 확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곤충배합사료와 일반 배합사료를 먹여 키운 넙치회를 놓고 블라인드 시식 및 평가를 진행했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