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서울 금융허브 강화 복안? 부산 금융중심지 내팽개친 여당

균형발전TF 곧 내놓을 보고서, 국회 떠날 여의도에 특구 추진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11-15 20:06:0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양특구 육성안과 기능 겹쳐
- 공공기관 추가 이전도 빠진 듯
- 김두관 “지역산업 직격탄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대신 서울을 글로벌 금융허브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실화하면 부산 금융중심지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 태스크포스(TF)는 이번 주 국회의 세종시 이전 방안 등을 담은 국가균형발전 종합검토 보고서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보고서에는 ‘르네상스 서울’ 구축 계획도 포함한다. 서울을 경제수도, 특히 글로벌 금융 허브로 탈바꿈하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국회가 떠난 여의도를 한시적 금융 특구로 지정 ▷국제금융기구 적극 유치 ▷금융전문대학원 및 핀테크 캠퍼스 설치 ▷금융 특구 내 외국인 거주지역 신설 등 크게 4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은 부산 금융중심지의 중·장기 육성 방안과 상당 부분 겹친다. 부산시는 지역에 특화된 해양금융·블록체인과 결합한 핀테크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해외 금융기관 유치 활동과 네트워크 확대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 서울 육성 방안은 ‘서울 블랙홀’ 현상을 더욱 가속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부산 금융중심지의 기능 상실로 부산 금융 허브 구상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크다. 국가균형발전전략이 부산을 죽이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다.

민주당 TF위원인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은 “서울 금융 허브 조성 방안은 구체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 그런 안이 추진되면 부산이 직격탄을 맞는다. 상황을 파악해보겠다”고 우려했다. 보고서에는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 방안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과 전북과 충청 연계 사업 등 지역 클러스터 구축 방안은 포함될 전망이다.

민주당 TF는 18개 상임위원회의 단계적 이동을 포함해 국회의 사실상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되, 위헌 논란을 피하고자 2개의 본회의장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TF관계자는 “국회의장 집무실 이전은 개헌 논의 전엔 보고서에 포함할 수 없지만, 본회의장을 서울·세종 2곳에 두는 방안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경우 11개 상임위를 우선 이전한 뒤, 나머지 상임위와 본회의장을 옮기는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