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공수마을이 겨울철에 한 번은 가봐야 할 어촌마을로 뽑혔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가을·겨울철에 가기 좋은 권역별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뽑힌 부산 기장군 공수마을 전경.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16일 ‘가을·겨울철에 가기 좋은 권역별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을 선정했다. 부산 경남 울산지역에서는 기장군 공수마을 외에 울산 동구 주전마을, 경남 거제시 산달도마을, 남해군 문항마을과 이어마을이 포함됐다. 해수부는 좋은 자연 환경과 함께 방문객이 계절별 생태변화를 느낄 수 있는 지를 고려해 대상 지역을 추려냈다. 이와 함께 각 마을이 내세우는 각종 체험거리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기장읍에 자리한 공수마을에서는 몸안의 독소를 배출해 체중 관리 등에 도움이 되는 다시마를 활용한 제품(장아찌, 천연비누, 장신구)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개인이 만든 장아찌 등을 가져가도 된다. 울산 동구 주전마을은 자연산 돌미역 떡 제조와 해녀 체험 기회를 방문객에게 부여한다. 남해군 문항마을과 이어마을 두 곳에서는 조개·쏙·굴따기 체험이 가능하다. 거제시 산달도마을은 갯벌·굴까기체험을 지역 특화 활동으로 마련했다.

해수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 상태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더 많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이들 어촌마을을 찾는 이들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해수부는 카드사(신한카드, NH농협카드, Sh수협은행)와 제휴해 각 사별로 최대 3만 원 범위 내에서 숙박, 식사 비용 등을 할인하도록 했다. 해당 어촌 마을과 할인 관련 정보 등은 해양관광 누리집 ‘바다여행(www.seantou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염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