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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책 쏟아냈지만…부산 다주택자 1년새 3500명 늘어

2채 이상 소유 15만4969명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20-11-17 20:10:20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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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택 가구 42% 달해
- 부동산시장 양극화 우려 커져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집을 2채 이상 소유한 부산의 다주택자가 최근 1년간 3500명 급증했다. 부산에 있는 전체 주택 중 외지인이 소유한 주택은 10%를 차지했고, 지역 전체 가구 중 무주택(전·월세 등) 가구의 비중은 42%로 상승했다. 지역 부동산시장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셈이다.

   
통계청은 17일 ‘2019년 주택소유 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을 1채라도 소유한 부산 거주자(개인)는 98만6976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이하 11월 1일 기준) 98만424명보다 6552명(0.7%) 늘었다.

2채 이상 다주택 소유자는 15만4969명으로 부산 전체 주택 소유자(98만6976명)의 15.7%를 차지했다. 2018년(15만1456명)과 비교하면 3513명(2.3%) 급증했다. 이 증가 폭은 2018년(1819명)보다 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5채 이상 보유자는 9953명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1333명이 해운대구에 거주했다. 이어 ▷부산진구(1148명) ▷남구(1146명) ▷금정구(867명) ▷동래구(768명) 등의 순이었다.

무주택 가구도 늘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부산 무주택 가구는 57만7334가구로 지역 전체 가구(137만7030가구)의 41.9%를 차지했다. 2018년(56만7337가구)과 비교하면 9997가구 증가했다. 무주택 가구 비중도 2018년(41.6%)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외지인(타 시·도 거주자)이 소유한 부산지역 주택은 총 10만8186채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부산 거주자+외지인)이 소유한 부산 전체 주택(111만2532채)의 9.7% 규모다. 외지인 소유 주택 수와 비중은 2018년(10만4737채·9.5%)보다 모두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1일 주택을 소유한 전국 가구 중 상위 10%(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공시가격 기준)은 11억300만 원으로 하위 10%(2700만 원)보다 40.85배나 많았다.

이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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