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계층 간 소득 격차가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올해 7~9월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근로+사업+재산 등)은 163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2분위(하위 20~40%) 가구도 1.3% 줄었다. 반면 5분위(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39만7000원으로 2.9% 증가했다.
‘코로나발 고용 타격’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표에서는 빈부 격차가 더 명확히 드러났다. 1분위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55만3000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7% 급감했다. 반면 5분위의 근로소득(743만8000원)은 0.6% 줄어드는 데 그쳤다. 1분위 가구의 감소율이 18배나 더 컸던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하위 가구의 소득 격차를 나타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올해 3분기 4.88배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4.66배였다. 이 배율은 수치가 클수록 계층 간 소득 분배가 불균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