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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만 하역·물류·제조·R&D 융합 필요”

부산항 관련 콘퍼런스 잇단 개최…새 패러다임과 부산의 전략 제시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20-11-19 20:02:40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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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제재 해제후 연안 활성화 대응
- 디지털 선박검사·해상보험 등
- 코로나 이후 대비전략 논의 활발

팬데믹 시대 부산항의 발전방안과 해운물류산업이 나아갈 길을 찾는 콘퍼런스가 잇따라 개최됐다.
   
19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해양수산부 주최로 열린 ‘2020 해운물류 국제 콘퍼런스’에 해운·항만·물류 산업 관련 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해운시장의 동향 분석과 코로나 이후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김종진 기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 부산울산지역연합회는 19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2020 부산 해양수산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형 그린뉴딜’의 정부 정책방향과 연계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시대 위기극복을 위한 분야별 이슈를 토대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인 한국해양대 김율성 물류대학원 원장은 ‘항만의 패러다임 변화-부산의 전략’을 주제로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과 물류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전 세계 전자상거래는 20%대의 높은 성장률로 오는 2023년 6조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도 매년 10% 이상 성장을 지속해 지난해 세계 7위 134조 원의 시장 규모에 달했다. 이는 빠른 배송과 고객 직배송, 라스트마일(Last Mile·제품이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의 마지막 단계로 선점 경쟁 치열) 서비스라는 물류 대변화를 초래했으며, 이를 통한 항만공간의 재기능화가 중시된다.

김 원장은 “화물의 하역, 보관 등 전통적인 물류기능을 가진 기존 항만에서 벗어나, 신규 항만공간은 국가간 전자상거래 시장과 물류 4.0의 기능 및 역할을 포함해야 한다. 또 하역+물류+제조+R&D(연구개발) 등 산업간의 융복합 지대로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성우 종합정책연구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한반도 신물류체계 구상과 부산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한반도 물류시장의 현황을 짚어본 후 북한 제재 해제 후 연안해운 활성화 대응 등 부산과 북방물류시장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김종하 안전운항본부장의 ‘글로벌 해양 이슈에 대응한 부산 해양수산 발전전략’ 등이 논의됐다. 이번 포럼은 대면 및 비대면(유튜브) 동시 송출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학계 및 부산시, 해양관련 국책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같은 날 부산 아스티호텔에서는 해양수산부 주최 ‘2020 해운물류 국제 콘퍼런스’가 열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해운시장의 동향 분석 및 코로나 이후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해운·항만·물류 산업과 관련한 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산업 동향과 정보를 공유했다. 올해는 ‘세계적 유행(팬데믹 시대), 멈추지 않는 해운물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과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조연설에서는 영국의 조선·해운산업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의 마틴 스토포드(Martin Stopford) 이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50년까지 연 평균 해상 물동량 증가율이 최소 0.9%~ 최대 2.0%까지 예상된다는 동향을 소개하는 등 해운물류산업이 주목할 만한 다양한 미래전망 분석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정규세션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운분야 영향 및 대응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 준비를 위한 항만물류 분야 대응방안, 디지털 선박검사와 해운 분쟁 및 해상보험 등 코로나 이후 관련 분야의 대응방안을 잇따라 논의했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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