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산 ‘햇굴비’를 1마리당 82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19일부터 일주일간 참조기를 건조한 굴비 10마리 묶음을 82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신세계 포인트 적립 조건으로 6600원 할인한 값이다. 이 햇굴비는 지난 8~10월 제주, 여수, 목포 바다에서 잡아 실내에서 냉풍 건조됐다. 15~19㎝ 정도 크기의 중 사이즈다. 이마트는 최근 미세먼지 등의 영향을 피해 위생을 강화하고, 물량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냉풍 건조 굴비를 선보이게 됐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굴비 건조가 어려운 상황이라 실내 건조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굴비 실내 건조는 굴비를 말릴 때 외부시설에서 자연풍으로 말리지 않고 외부와 차단된 환경에서 18~23도 사이의 인공 바람으로 건조하는 방식이다. 밀폐된 작업장에서 생산하고 작업자의 위생관리까지 철저하게 신경 썼다.
실내 건조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수급해 가격도 파격적으로 낮췄다. 해풍으로 자연 건조할 경우 기상 상황에 따라 생산 물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 실내 건조의 경우 안정적인 물량 생산이 가능해 사전 계약으로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었다.
최근 코로나 19 영향으로 집밥 문화가 정착되자, 수산물 식자재의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0월 굴비, 삼치, 고등어, 가자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9%, 16.5%, 13.7%, 3.2%씩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 굴비의 경우 3년 이상 간수를 뺀 국내산 천일염을 이용해 아가미에 간을 하는 ‘섶간’ 방식이 적용돼 쫄깃한 식감과 굴비 본연의 맛을 살렸다”면서 “앞으로도 신개념 건조기술을 적용한 냉동수산물을 개발해 이마트만의 차별화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