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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장에 낙조 명소 스카이라운지까지…서부산에 고품격 호텔 뜬다

부산 하단 레이어스 호텔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0-11-19 19:35:54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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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26층 규모 이달 영업 개시
- 스위트·디럭스룸 등 350개 객실
- 두 연회장 연결하면 200명 수용

- 지원건설이 직접 시공해 운영
- 녹산산단 찾는 해외 바이어 등
- 기업 경영인 비즈니스 장 될 듯

서부산을 대표할 4성급 호텔 ‘레이어스 호텔(LAYERS HOTEL)’이 시설을 갖추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호텔은 이달 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그동안 서부산을 찾는 외부 방문객은 호텔 등 숙박시설이 해운대와 광안리 등 동부산에 몰려 있어 불편함이 컸다. 특히 김해공항을 이용해 강서구의 녹산산단 등을 방문한 기업인이나 투자자가 서부산에서 마땅한 숙소를 구하지 못해 동부산으로 이동해야 했다. 350개의 객실 등을 갖춘 레이어스 호텔이 정식 개장하면 이런 불편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레이어스 호텔이 영업을 시작했다. 이 호텔은 지하 1층·지상 26층에 350개 객실을 갖췄으며, 서부산권의 숙박시설 부족 해소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어스 호텔 제공
■서부산 비즈니스의 장으로 기대

서부산은 그동안 호텔의 불모지였다. 녹산산단 등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대표들의 애로 사항 중 하나가 기업인과 투자자 등 손님을 초청해도 모실만 한 번듯한 호텔이 서부산에 없다는 것이다. 공공기관과 기업 관련 협동조합 등이 각종 행사를 열려고 해도 연회장을 찾으려면 서부산을 벗어나 원도심이나 동부산으로 눈길을 돌려야 했다. 그나마 사상구의 파라곤 호텔이 이런 수요를 감당해왔다. 이런 서부산에 대규모 객실과 연회장을 갖춘 새 호텔이 생기는 것 자체가 지역 주민과 기업인에게 희소식이다.

객실 내부 모습. 레이어스 호텔 제공
레이어스 호텔은 사하구 하단동 523의 23에 건립됐다. 부산도시철도 하단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하고, 왕복 8차로인 낙동남로를 끼고 있어 인근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지하 1층~지상 26층 규모로 스탠다드룸(264실), 디럭스룸(26실), 스위트룸(58실), 프레지덴셜룸(2실) 등 객실 350개를 갖췄다. 각 룸의 경우 비즈니스호텔처럼 공간이 다소 협소하지만, 욕실마다 욕조를 갖춰 숙박객이 편안하게 묵을 수 있다.

또 24층에는 각종 행사나 회의를 치를 수 있는 연회장과 회의실 등이 있다. 대연회장은 최대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중연회장도 최대 44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회장끼리 연결된 복도 등을 활용하면 200명도 수용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지하 1층 사우나, 지상 1·2층에 각각 카페와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췄다. 차량으로 방문할 경우 호텔 옆에 위치한 호텔 야외 주차장(40대)과 타워 주차장(60대)을 이용할 수 있다.

■낙조 명소, 스카이라운지

이 호텔의 명물은 낙동강의 낙조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다. 26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에서 음식과 함께 주류, 음료 등을 즐기며 해 질 무렵 붉은빛의 아름다운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25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도 마찬가지로 멋진 낙조를 구경할 수 있다. 이 레스토랑에는 양식 중식 한식 등을 갖춘 뷔페가 있으며, 호텔을 건립한 지원건설이 호텔 내 모든 부대시설을 직영하기로 해 서비스 수준이 높다.

지원건설 박재복 회장은 이 호텔을 통해 서부산 비즈니스는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 또 인근 상권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37년 동안 부산에서 건설사를 이끌어 온 박 회장은 그동안 여러 형태의 주거 시설(아파트, 주택, 복지시설 등)을 건설했지만, 호텔은 숙원 사업이었다. 이번 호텔 개장으로 박 회장은 오랜 염원을 이루게 됐다. 박 회장은 “호텔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또 부산 내 추가로 호텔을 건립해 체인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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