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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변신해야 찾아온다…미술관 된 백화점

유통가 이색행사로 고객에 손짓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0-11-22 22:02:54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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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 부산본점 전시장 마련
- 이우환 작품 등 130여 점 선봬
- 온라인 경매 통한 판매도 눈길

백화점에 미술관이 떴다.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맞춰 유통 업계가 이색 행사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미술품 전시는 물론 온라인 경매도 진행해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열리는 미술품 전시.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9층 엘아레나 광장 옆 전시장에서 미술품을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미술전문기업 ‘라이즈아트’와 함께 여는 이번 행사에는 김창열, 이우환, 김종학, 황술조를 비롯해 데이비드 호크니, 데미안 허스트 등 국내외 작가들의 유명 작품 130여 점이 출품된다. 전시된 작품들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된다. 24시간 응찰 가능하며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작품 번호순으로 1분 간격으로 마감된다. 전시장에서는 출품작에 관한 사전정보와 경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는 추세가 자리 잡자 고객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미술품 온라인 경매까지 유통가에 등장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지난해부터 이런 행사가 진행돼 왔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지난해 9월 국내외 최고 미술 작품 전시 및 판매 행사인 ‘벨라뮈제’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경매를 통해 수억 원대의 초고가 작품 판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올해 지역 유통가에서도 예술 문화를 접목한 매장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달부터 보석 작품을 포함해 프랑스 명화, 도자기 등 여러 예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뮤제그라다르’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금,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으로 만든 희귀 보석 작품전도 진행됐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유럽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는 도자기 아트 전문관 ‘케이파스’를 열었다. 매장에서 도자기 구매와 함께 취미반, 전문반, 원데이클래스 등 도자기 아트 클래스를 체험해볼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예술 영역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여러 체험 콘텐츠 도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미술품 전시를 통해 국내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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