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지신탁과 부동산부문 강화 등
- 신규 고객 확보·사업수요 발굴
BNK금융그룹이 다양한 단체와 협약을 맺으며 사업영역 확장에 애쓰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적극적인 영업이 어려워지자 다양한 영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23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최근 BNK부산은행은 의료계와 금융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양산시 의사회, 부산시 치과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의사 전용 대출 지원과 프리미엄 신용카드 신규 발급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방문 상담 서비스와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한도와 금리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그리고 각 협회 홈페이지에 다양한 금융 상품도 소개한다. 또 지역은행 최초로 대한수의사회와 ‘주거래 금융기관 협약’을 맺고 역시 같은 내용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부동산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밑거름 쌓기에도 적극적이다. BNK투자증권은 최근 한국토지신탁과 ‘부동산 PF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부동산 재개발과 리츠(부동산 투자신탁), PFV(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탁업계 시장점유율 1위의 부동산 신탁사다. BNK투자증권은 업계 1위와 손잡고 부동산 개발 사업 부문을 강화하며 업무 효율성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해외인프라, 도시개발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도 맺었다. KIND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사업 진출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타당성 조사, 사업 개발과 투자, 자문 등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곳이다. 부산은행은 KIND와 협약을 통해 해외인프라·도시개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를 통해 국내 건설·부동산·SOC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던 것에서 해외인프라와 도시개발로 업무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처럼 BNK 금융그룹이 사업영역 다각화에 나선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익 하락으로 고심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BNK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떨어진 4474억 원이었다.
BNK부산은행 주상환 홍보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영업이 어려운 만큼 다양한 기관과의 협약으로 고객 및 사업 수요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