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PA, 항만크레인용 케이블 릴·스프레더 국산화 착수

정부 공동투자 사업 과제 추진, 화물 처리 속도·작업능률 향상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0-11-23 19:27:58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 기대

부산항만공사(BPA)가 항만 운영에 필수적인 부품의 자체 개발에 들어간다.

BPA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한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 공모에서 ‘RMGC용 케이블 릴(사진) 국산화 개발’ 사업과 ‘국산화 항만 장비 구축을 위한 개선된 성능과 우수한 내구성을 가진 경제형 스프레더 개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두 사업은 BPA가 수립한 ‘국산화 R&D과제 로드맵’ 중 전기부문 및 기계부문에서 1순위로 설정하고 준비한 사업들이다.

항만 크레인에 장착되는 케이블 릴은 크레인에 안정적인 전원공급과 통신기능을 지원하는 핵심 제품으로 인체의 심혈관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국산화율은 종류에 따라 최하 0%에서 최고 6%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부품 손상이 생기면 외국산을 들여와야 해 수리에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비용 지출도 적지 않았다. 이에 BPA는 부품 국산화로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앞서 BPA는 부산항에서 운영 중인 장비와 설비를 대상으로 해외기술 도입실태를 조사해 항만장비의 부품별 시장성과 보유기술력, 기업수준을 분석한 뒤 국산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되는 케이블 릴은 컨테이너선의 초대형화에 따른 항만 하역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전 제품보다 이동 속도를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케이블 릴은 분당 100~130m를 이동한다. 하지만 BPA가 구상하는 케이블 릴은 분당 240m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BPA는 새 케이블 릴이 개발되면 신속한 화물처리와 함께 작업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격이 외국산에 비해 35%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사 크레인에 장착할 수 있어 해외시장 수출의 길도 열릴 전망이다. 사업비는 9억4900만 원(국비 4억2200만 원·자체 부담 4억2200만 원 ·민간 부담 1억500만 원)이며, 사업기간은 내년 11월까지 1년이다.

국산화 개발에 들어간 스프레더는 항만 크레인의 손과 같은 부품으로, 컨테이너를 선박에 싣고 내리거나 장치장 내에서 이동할 때 네 모서리를 집는 역할을 한다. 현재 부산항에서 스프레더를 사용하는 크레인 500여 기가 운영 중인데 전부 스웨덴, 독일, 중국 등 외국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부산항에서 크레인 스프레더 오작동으로 인한 컨테이너 추락 사고가 잇따라 항만공사는 장비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이고 외국산 제품의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국산화 개발을 기획했다. 스프레더 국산화 개발사업에는 2년간 11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남기찬 BPA 사장은 “항만장비부문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상생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5. 5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7. 7민주, ‘소방재정 설화’ 추미애·부승찬에 경고
  8. 8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9. 9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10. 10[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