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데이터 활용 트렌드 분석
- 마케팅 컨설팅 등 업계 지원도
부산관광공사가 내년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물론 부산을 국제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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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관광공사가 선정한 ‘부산 가을 비대면 관광지 7선’ 가운데 사하구 승학산 억새군락 전경. 부산관광공사 제공 |
코로나19 탓에 큰 피해를 본 산업 중 하나가 관광 산업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관광객의 발이 바이러스 때문에 묶였다. 그러나 역으로 보면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시대 크게 주목받을 산업 중 하나도 관광이다. 어차피 다가올 미래의 관광 환경 변화가 미리 온 것일 뿐, 비대면, 언컨택트 관광 등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 공사는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부산 국제관광도시 육성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행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관광, 해외 마케팅, 콘텐츠 관광 개발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정했다. 우선 일상의 기준이 돼버린 비대면과 언컨택트에 맞춰 모바일과 데이터를 통한 디지털 관광 실현을 첫 번째 핵심 과제로 삼았다. 또 국제관광도시의 완성을 위해 중국, 일본, 대만 등의 울타리를 넘어 동남아, 이슬람, 구미 지역까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 이외에도 비대면시대에 적합한 체험 중심의 콘텐츠 관광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공사는 세 가지 목표 실현을 위해 지난 5월 통계조사분석 태스크포스도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이 팀은 부산의 관광 동향, 시장 분석, 관광 통계 조사, 관광 빅데이터 발굴·분석 등을 전담한다. 이를 통해 기존 관광 통계보다 세밀한 관광 데이터를 축적해 지역 관광 관련 통계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관광 업계와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앞서 코로나19시대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와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 방문객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여름 휴가철 부산 여행 계획조사, 해양레저 체험객 대상 만족도 조사, 시티투어 탑승객 대상 만족도 조사 등을 공유해 부산 방문객이 원하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논의하기도 했다. 부산 관광 수요 예측 설문조사, 부산 관광 사업체 현황 분석, 소셜미디어의 빅데이터 활용 등으로 부산 여행 트렌드를 분석하고 내년 관광 마케팅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또 지역 관광 업계의 28.3%가 관광 데이터를 보유 중이지만 전문 인력 부족, 경제적 비용 부담, 데이터 품질 미흡 등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맞춤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와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공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업체에 전문 인력의 데이터 서비스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방안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데이터 축적·관리·분석 고도화 등을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의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관광 업계의 역량과 경쟁력 강화도 도모한다. 공사는 “코로나19 시대 지역 관광 업계가 새 비즈니스 모델과 상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