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용당세관 특송장 통관대상 제약 풀어야”

하루 처리 500건 기대 못 미쳐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20-11-30 19:08:14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평택항 월 평균 96만 건과 대비
- 市 간담회 열고 업계 의견 청취
- 부산항 도착화물만 대상 포함돼
- 中 항로 개설·정식 개장 등 요구

용당세관에서 시범 운영 중인 부산항 해상 특송화물 통관장(이하 해상특송장)이 운영 5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여러 제약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해상특송장 정식 개장 및 부산항 도착 화물로 한정된 통관 대상 제약을 풀어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시는 해상특송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용당세관에서 용당세관 부산항만공사 업계 관계자 등과 함께 ‘부산항 해상특송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용당세관 제공
30일 용당세관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부산항 해상특송장의 처리건수는 모두 2만1900여 건이다. 지난 7월 20일 개장 후 8~9월 중순 공사 때문에 해상특송장 운영이 불가능했던 점을 고려해도 하루 처리 건수가 500여 건에 불과하다. 개장 당시 9월부터 일평균 1000건 이상 될 것이라는 전망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물량이 정상적으로 처리된 지난달 처리건수도 1만 여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평택직할세관의 해상특송장 실적과 비교하면 극명하게 대비된다. 평택세관 해상특송장은 지난해 개장 후 8개월 동안 150만 건이던 반입물량이 올 들어 10월 말까지 960만 건(월 평균 96만 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의 해외 직구 극성수기인 중국의 광군제(11월 11일) 이후 3주간 평택항을 통해 국내로 배송될 특송물품이 210만 건에 이를 것으로 관세청은 전망하고 있다.

해상특송장은 선박으로 들어오는 전자상거래물품 등의 특송화물 전용 통관장으로, 현재 인천세관 평택세관 용당세관 3곳에서 운영 중이다.

부산항 해상특송장의 저조한 실적에 대해 업계에서는 통관 대상 화물을 부산항 도착화물로만 제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월 10만 건의 중국 화물이 들어오는 군산항의 경우 모든 화물이 평택 등지로 이동하면서 부산항은 급증하는 중국발 직구 물량의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팬스타그룹 김영관 북방사업단 대표는 “‘중국 웨이하이~군산~부산~오사카’로 이어지는 팬스타의 기존 루트가 있어 애초 중국의 특송화물을 부산항 해상특송장으로 유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통관 대상을 부산항 도착화물로만 제한하면서 중국에서 군산으로 들어온 특송화물을 다시 평택·인천의 특송장으로 이동해 통관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임시 개장’ 꼬리표를 뗀 조속한 정식 개장과 함께 부산과 중국을 오가는 항로 개설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상 특송물량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지만 부산항을 통한 중국발 특송화물 반입은 거의 없다. 부산항 해상특송장이 활성화되려면 중국발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산시는 해상특송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용당세관에서 ‘부산항 해상특송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이 같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정윤성 용당세관장과 함께 팬스타 고려훼리 ACI월드와이드 ACE익스프레스 등 6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용당세관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부산항 해상특송장의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시기를 못박을 수는 없지만 업계에서 요구하는 정식 개장과 통관 대상 화물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변성완 권한대행은 “해상특송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단계적인 발전방안을 추진하면서 복합물류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세청, 부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6. 6[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7. 7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8. 8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9. 9"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10. 10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7. 7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8. 8“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9. 9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6. 6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7. 7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10. 10[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