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변항 등 국가어항에 102억
해양수산부의 내년 예산이 지난 2013년 부처 재출범 이후 최대치·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3일 해수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 총액은 6조1628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애초 정부가 제출했던 6조1440억 원보다 188억 원 늘어난 수치다. 또 올해 예산(5조6029억 원)보다 10.0%(5599억 원) 증액됐다.
이번에 늘어난 예산은 해양환경 관리 강화, 항만·어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해양관광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 수산업 경쟁력 및 해양수산 안전·복지 강화 등에 사용된다. 부문별 증액 규모는 수산·어촌분야 178억 원, 해양· 환경 27억 원. 해운·항만 23억 원, 물류 및 기타 5억 원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부산 북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 비용이 10억 원 증액 편성됐다. 해수부는 지난 2019년 북항을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부산시는 북항 내 동천 하류, 영도 한진중공업 앞 해상 오염 등을 근거로 해수부에 정화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예산은 앞으로 분류식 하수관거 확충, 초량천 및 동천 생태하천 복원, 부산천 하천 정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장 대변항 등 전국 3개 국가어항 건설 예산도 102억 원이 늘었다. 또 해양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부산항 축제 지원에 3억 원, 부산지역 레저장비산업 지원에 2억3000만 원, 경남 진해명동 마리나 항만 건설에 10억 원이 추가로 보태졌다. 이밖에 수산물 수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공 설비 설치 지원, 스마트 양식클러스터 추가 조성 등의 예산도 국회 처리 과정에서 계획안보다 늘어났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