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정경제 3법’ 통과에 재계 반발

“중소업체일수록 타격 더 클 것”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12-09 20:02:1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상법 개정안을 비롯한 ‘공정경제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기업경영 위축 등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재계가 격랑에 휩싸였다. 반면 정부는 “대기업 지배주주에 대한 견제 장치가 여전히 미흡한 만큼 법 개정을 통해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경제 3법은 ▷상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일컫는다. 3개 법안은 상법 개정안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모두 통과했다. 공정경제 3법의 핵심인 상법 개정안은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최대주주 의결권 3% 제한’을 골자로 한다. 현행 상법은 국내 상장기업이 주주총회에서 이사를 먼저 뽑은 뒤 그 이사진 안에서 감사위원을 선출하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감사위원 중 최소 1명은 이사와 분리해 선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는 의결권을 3%까지만 행사할 수 있다.

공정위와 여당이 상법을 개정한 것은 기업을 감시해야 하는 감사위원이 최대주주의 영향력 안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공정위가 이날 발표한 자료를 보면 최근 1년간 국내 58개 기업집단(그룹)에 소속된 266개 상장사의 이사회 안건 중 원안대로 통과되지 못한 비율은 0.49%에 불과했다. 사외이사(감사위원 등)의 ‘기업 감시’ 역할이 유명무실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재계의 반발은 갈수록 커진다. 주요 경제단체는 “국내 기업이 해외 투기자본의 공격에 노출되거나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코스닥협회는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중소 상장사일수록 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정의당은 상법 개정안 중 일부 기준이 애초 정부 안보다 완화된 점을 지적하며 “재벌 개혁의 취지가 퇴색됐다”고 비판했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3. 3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4. 4[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5. 5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6. 6“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7. 7[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8. 8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9. 9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1. 1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2. 2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3. 3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4. 4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5. 5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6. 6국힘 이소희 의원, 첫 국정감사서 ‘일일 우수의원’
  7. 7與 김용민 “자리 탐하려 정치한것 아냐”…李 대통령에 반박 해석
  8. 8[2026 국감 브리핑] 정진욱 “이전지역인재 의무채용, 꼼수 방지 위해 예외 조항 재검토해야”
  9. 9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0. 10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4. 4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5. 5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6. 6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7. 7"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8. 8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9. 9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10. 10‘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 1[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2. 2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3. 3[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4. 4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5. 5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6. 6551명에게 고금리 대출 불법 대부업자 2명 실형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9. 9'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10. 10울산마라톤대회 참가자 열 탈진 등 증세로 무더기로 병원 이송
  1. 1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2. 2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3. 3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4. 4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7. 7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8. 8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9. 9“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10. 10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