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 부산 ~ 대마도 2시간 코스
- 9만9000원부터… 면세품도 판매
에어부산이 ‘목적지 없는 비행’의 영역을 해외까지 넓힌다.
에어부산은 오는 19일부터 ‘목적지 없는 비행’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부산이 지난 9월 항공계 최초로 선보인 ‘목적지 없는 비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어려운 시민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색 여행을 즐기고 싶은 시민과 실습이 필요한 항공학과 학생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어 20회 운항에 14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에어부산은 그동안 국내만 돌던 것을 해외 상공까지 확대했다.
국제선 ‘목적지 없는 비행’은 19일과 25일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대구와 부산, 일본 대마도까지 날아간 후 다시 인천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2시간이 소요된다. 19일은 오전 10시, 25일은 오후 1시에 출발한다. 에어부산은 수요가 많을 경우 운항 횟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김해공항에서는 ‘목적지 없는 비행’ 국제선을 경험할 수 없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문제를 이유로 지방공항의 국제선 입국을 금지하면서, 김해공항은 부산~칭다오 노선만 입국이 허용됐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연말을 맞아 ‘목적지 없는 비행’ 국제선의 기내 면세 할인 혜택도 늘렸다. 기본적으로 탑승객 1인당 600달러 이내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고, 에어부산의 면세사이트(dutyfree.airbusan.com)에서 전 품목을 최대 70%까지 할인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했다. 2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추가로 최대 10% 할인해주는 쿠폰도 준다. 에어부산은 탑승객 전원에게 에어부산 트래블 키트를 제공하고, 기내에서 무료항공권과 모형항공기 등을 선물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항공권은 9만9000원부터 판매하며,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11일부터는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도 항공권을 판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