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제조업 역량 키우고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지원해야”

한국은행 부산본부 연구 보고서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0-12-13 21:57:1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가죽·신발 등 정책개입 혁신 유도
- 숙박업 등 연계 의료관광 주목을

부산의 제조업이 부진하고 서비스업은 비중이 높아져 업종별로 지원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13일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과 공동으로 진행한 ‘부산지역 경제 및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한 금융지원 재편과 산업 재구축’ 연구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전통 제조업은 위축됐지만 서비스업은 비중이 높아졌다. 서비스산업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0년 72.9%에서 2018년 73.9%로 늘었지만, 제조업은 같은 기간 19.9%에서 17.6%로 감소했다.

부산은 산업의 혁신 역량 구축도 미흡했다.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평가하는 인구 1만 명 당 연구원 수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부산이 41.8명으로 전남(25.0명), 제주(28.9명)에 이어 3번째로 낮았다. 연구개발 투자 역시 2018년 기준 1조5450억 원으로 9위에 머물렀고, 부산의 지역내총생산 대비 연구개발투자액 비중은 1.53%로 2016년 기준 12위에 그쳤다.

보고서는 부산의 경제 특징으로 제조업 비중이 축소되고 서비스업 비중이 확대되는 ‘경제의 서비스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전통 제조업의 역량을 높일 유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지역 특성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섬유, 금융, 운수·창고, 사회복지, 보건 등)은 정책 지원을 집중하고, 경쟁력은 있으나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가죽·가방, 신발, 도소매, 숙박·음식 등)은 정책 개입을 통해 혁신을 유도해야 한다. 부가가치가 높으나 타지역에 비해 열세인 산업(화학, 의약품, 정보통신 등)은 정책 지원과 기업 유치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산업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후방 연계형 산업에 대한 지원을 주문했다. 해양물류 분야에 경쟁력이 있는 부산은 수송·해양산업용 섬유를 특화해 미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고,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을 연계한 의료관광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 제조업의 신기술 개발과 스마트 공장을 도입하기 위한 정책 지원과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자금 지원 강화도 대책이 될 수 있다. 한은 부산본부 관계자는 “부동산업에 쏠려 있는 신용 공급을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