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별 해외여행 2022년 7월 가능
- 국제회의 2023년 5월 재개 전망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부산 관광시장이 2022년 하반기에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산지역 관광업체의 고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관광공사는 16일 코로나19 이후 부산 관광시장 회복 시기와 관광업체 현황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산업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자 향후 정책 수립 기반은 물론 업계의 시장 판단 기준을 제공할 목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동서대 권장욱(관광경영학) 교수가 맡았다.
우선 관광 관련 분야별 전문가 32명은 ▷1단계 백신 개발 및 접종 시작 시기는 2021년 8월 ▷2단계 코로나19 종식 선언은 2022년 5월 ▷3단계 항공·여행업 회복 개시는 2022년 6월 ▷4단계 해외 개별여행 재개 시기는 2022년 7월 ▷5단계 해외 단체여행 재개는 2022년 12월 ▷6단계 국제회의 개최 재개는 2023년 5월 등 부산 관광수요를 6단계 시나리오로 예측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관광업계 회복 소요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업계가 사전에 정상화를 준비할 것으로 보고 2, 3, 4단계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도 점쳤다.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은 3단계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37%, 4단계에 59%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6단계로 접어들어야 90% 수준까지 회복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외국인보다 수요 회복이 빠를 것으로 보이지만, 1단계 전후로 52%, 2~4단계 87%, 5단계 9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 관광업체 현황조사는 관광업체 경영자, 실무자 등 1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에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0.9%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예상 매출액도 지난해 대비 44.6%로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고용인원도 지난해 대비 58.5% 수준이고 내년의 경우 지난해 대비 55.6%로 전망해 향후 고용 여력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업체가 시행한 비상대책은 경비예산축소(32.6%), 인력 구조조정(22.5%), 사업 축소(10.9%), 휴업(10.9%) 순으로 집계됐다. 관광산업 생태계 전반이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나 운영자금 등 직접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한 관광업체 대표는 “소규모로 일하는 지역 관광업체 특성상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버티는 게 관건”이라면서 “당장 내년의 외국인 관광 수요 회복은 어려울 테고, 국내 관광을 중심으로 부산을 알리고 마케팅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부산 관광수요 예측 6단계 시나리오 |
단계 |
회복 예측 시나리오 |
시기 |
1 |
백신개발 및 접종 |
2021년 8월 |
2 |
코로나19 종식 선언 |
2022년 5월 |
3 |
항공·여행업 회복 개시 |
2022년 6월 |
4 |
해외 개별여행 재개 |
2022년 7월 |
5 |
해외 단체여행 재개 |
2022년 12월 |
6 |
국제회의 개최 재개 |
2023년 5월 |
※자료 : 부산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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