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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생 인색한 부산 공공기관…사회적기업 구매율 2%

경실련, 작년 72개 기관 조사…전년비 0.24%P 증가에도 저조, 市 2.49%로 전국 평균 밑돌아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0-12-16 21:56:58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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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평가 반영 등 장려책 필요”

부산 소재 공공기관이 지역 사회적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비율이 전체 구매 금액 중 2%에 못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사회적경제 부산네트워크, 사회적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부산 소재 72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사회적기업 제품·서비스 구매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1.98%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도 구매비율 1.74%에서 소폭 상승한 결과다. 경실련은 지난해 5, 6월 정보공개청구 또는 공개질의를 통해 기관별 총 구매금액 대비 사회적기업 구매금액 데이터를 수집했다. 기관별로 보면 부산시의 지난해 사회적기업 구매율이 2.49%에 그쳤다. 전년보다 1.95%포인트 증가하긴 했지만, 전국 17개 시·도 평균 구매율인 3.67%조차 넘지 못했다. 구매율 순위도 9위에 머물렀다. 부산시교육청의 구매율도 지난해보다 0.94%포인트 늘어난 2.36%에 그쳤다.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구매율은 6.25%로 부산시보다 높았다. 특히 동구는 구매율이 전년도보다 14.17%포인트 성장한 18.10%로 다른 지자체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부산 기초단체의 사회적기업 구매율은 전년도보다 0.5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16곳 중 5곳은 구매율이 감소했고 강서구는 10.44%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사회적기업 구매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동구, 가장 낮은 기관은 0.07%를 기록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와 부산대 치과병원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관 평균 구매율은 부산시 출자·출연기관(19개) 1.55%, 부산시 공기업(7개) 2.47%, 이전 공공기관(11개) 2.48%, 부산항만공사 및 부산 소재 지방청(12개) 0.92%로 나타났다.

경실련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사회적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내 고용 증가를 이끌고, 소비의 증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작동할 수 있다. 공공구매 워크숍 등을 열어 사회적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사회적기업 생산품을 구매할 때 가중치를 높이는 등 장려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2019년 부산 소재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 평균 구매율

부산시

2.49%

부산시교육청

2.36%

부산 구·군(16곳)

6.25%

부산시 출자·출연기관(19곳)

1.55%

부산시 공기업(7곳)

2.47%

부산 이전 공공기관(11곳)

2.48%

부산소재 지방청(12곳)

0.92%

※자료 : 부산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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