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리스크’…가덕신공항 뒷걸음 우려

온라인 기자 간담회서 정책 소개, 공항문제 관련 진전된 답변 안해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0-12-20 22:24:4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토부 내부 여론에 휘둘릴 수도
- 막말 ·지인 채용 등 의혹 투성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하면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관련 정책이 지금보다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택 정책 외에 다른 분야에서는 별다른 전문성이 없어 부처 내부 여론에 기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변 후보자는 지난 18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정식 임명 이후 추진할 정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변 후보는 학계를 거쳐 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책임자로 일하는 동안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부동산 및 도시개발 등에 대한 자문을 꾸준히 한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역세권·준공업·빌라밀집지 공공개발을 통해 질 좋은 주택을 국민에게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학자 때부터 주장해온 ‘공공자가주택’(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을 적극 도입할 의사도 내비쳤다.

반면 변 후보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한 주택 분야 답변과 달리 김해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원론적인 입장만 간략하게 내놨다.

변 후보자는 “현재 국토부가 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만약 장관이 된다면 이 부분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법적인 해석이나 실행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로만 판단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변 후보자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지역사회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4일 후보자로 지명돼 국토부의 각종 현안을 파악할 시간이 충분했고, 김해신공항 관련 질문은 현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사전에 후보자에게 전달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변 후보자의 이러한 답변은 김해신공항 검증위 결과 발표 이후 국토부가 내놓은 입장을 답습한 것에 불과하다. 준비 및 학습이 전혀 없었다는 비판을 받기 충분한 것이다. 이 때문에 변 후보자가 임명되면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사업과 관련, 입지 선정작업 재착수 등과 같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국토부 내부 여론에 끌려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별개로 최근 변 후보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한 막말 파문, SH 사장 재직 당시 지인 채용, 친여 업체와 태양광 사업 비밀 접촉 의혹 등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변 후보를 대신해 해명문을 세 차례, 사과문과 설명문은 각각 한 차례 발표하는 곤혹을 치렀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9. 9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0. 10“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