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종부세 1000억…稅폭탄 서막

작년 개인·법인 2만2973명…집값 급등한 남·해운대구 순

세율·아파트 공시가격 올라 결정 세액 더 늘어날 가능성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12-29 22:12:1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고가주택 중심의 공시가격 현실화 영향으로 지난해 2만3000명에 달하는 부산 종합부동산세(주택+토지) 납부 대상자(개인+법인)가 총 1051억 원의 ‘종부세 폭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구 해운대구 부산진구 등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지역에서 종부세 결정 세액이 부산 내 다른 구·군보다 월등히 많았다. 올해 부산지역 주택가격 급등세와 정부의 종부세율 인상 결정 등을 고려할 때 올해와 내년 세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국세청이 29일 발간한 ‘2020년 국세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부산지역 종부세 결정 인원은 개인(2만1344명)과 법인(대표자 기준 1629명)을 합쳐 총 2만29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2만2631명)보다 1.5%(342명)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부산 종부세 결정 세액은 1051억5400만 원으로 2018년(658억9300만 원)보다 59.6%(392억6100만 원)나 급증했다. 연간 기준 부산의 종부세 결정 세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주택분 종부세만 보면 지난해 부산 결정 인원(개인+법인)은 1만7833명으로 2018년(1만8037명)보다 오히려 1.1% 감소했다. 반면 결정 세액은 2018년 196억7000만 원에서 지난해 285억1600만 원으로 45.0%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부산지역 집값과 공시가격이 종부세 부과 대상(1세대 1주택자 기준 9억 원 이상)이 되는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종부세 결정 세액이 올해와 내년에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억 원 이상 12억 원 미만’의 부산지역 아파트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9.36%나 뛰어올랐다. 이는 부산 전체 아파트의 공시가격 상승률(0.02%)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더욱이 정부는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내년부터 종부세율을 최고 6.0%까지 올리기로 했다. 부산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종부세 폭탄’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부산 종부세 결정 세액을 16개 구·군별로 보면 남구가 212억8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운대구(177억900만 원) ▷부산진구(78억5000만 원) ▷기장군(78억1800만 원) ▷수영구(74억400만 원) ▷강서구(66억40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6. 6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7. 7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8. 8“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4. 4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5. 5[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9. 9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10. 10[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8. 8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9. 9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