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정부 홍보로 붐 조성해야” 강조
정부가 2019년 5월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를 국가 사업으로 확정했지만 여전히 ‘부산지역 행사’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 때문에 범정부 차원에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거나 주요 기업 등 민간부문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성근(사진) ‘2030 월드 엑스포 부산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정부와 부산시가 국민을 향해 ‘월드 엑스포 개최는 부산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린 프로젝트’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장 실사가 진행될 2023년 초를 전후해 대한민국과 부산의 엑스포 유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위원장은 군 시설 이전 문제와 관련해 “부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옮겨야 한다”며 “문제는 타이밍이다. BIE 현장 실사 이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 북항의 입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과감한 결단과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시는 ‘군 시설 이전 불가’ 등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북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위원장은 2030 월드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리면 해외 투자가 확대되거나 지역 스타트업의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5 밀라노 월드 엑스포 당시 1만 개 기업이 참가해 1만5000건의 기업 미팅이 이뤄졌다”며 “이는 이탈리아 기업의 매출 확대와 수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도 도시 자체가 ‘글로벌 혁신센터화’ 하거나 동북아를 대표하는 마이스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북항 2단계 개발 사업과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 등을 월드 엑스포와 연결시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2030 부산 월드 엑스포의 주제와 관련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라이프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희망을 주고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확신의 메시지가 (주제에) 담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