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 7368세대 집중돼
- 입주는 1만7674세대 예정
- 작년보다 1만 가구 줄어
- 공급 부족에 전세난 우려도
올해 부산에서는 2만5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2018년 이후 최대 분양 물량으로 에코델타시티 개발사업이 한창인 강서구에 집중된다. 반면 올해 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1만여 가구가 감소하면서 전세난 등이 우려된다.
3일 부동산서베이가 발표한 부산지역 분양 예정 아파트 현황을 보면 올해 부산에서는 총 2만5817세대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오는 7~9월 분양 예정인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8개 단지에 총 6868세대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끈다. 또 단일 규모로는 이달 분양을 앞둔 동래구 온천동 온천4구역 재개발 사업장인 래미안포레스티지(4043세대)가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또 양정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과 안락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장,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이 각각 2276세대와 1481세대, 1237세대로 단위가 크다.
지역별로는 에코델타시티가 있는 강서구 내 분양 물량이 7368세대로 단연 가장 많고, 이어 동래구(6045세대) 부산진구(4046세대) 남구(2128세대) 순이다. 연제구 서구 중구 금정구 영도구 사하구 기장군에는 올해 분양 물량이 없다.
부산지역 분양 물량은 2017년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2만9845세대를 기록한 뒤 2018년 2만3717세대, 2019년 2만2522세대, 지난해 2만3808세대였다.
다만 올해는 중구와 기장군을 제외한 부산지역 14개 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정부의 규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분양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물량이 다소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7674세대로 조사됐다. 지난해(2만7453세대)보다 약 1만 세대가 적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세난이 우려된다.
또 정부의 규제에도 입주 물량이 적어 지역 부동산 시장도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별로는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동래래미안아이파크(3853세대)가 있는 동래구가 4852세대로 가장 많다. 오는 4월로 예정된 e편한세상 금정산(1969세대)이 있는 북구가 4375세대, 오는 11월 입주가 예정된 힐스테이트연산(2단지) 1309세대가 있는 연제구가 2106세대,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괴정한신더휴(835세대)가 있는 사하구가 2013세대로 뒤를 이었다. 영도구에서도 오는 4월 봉래에일린의뜰(1216세대)이 입주를 시작한다. 강서구 남구 기장군의 올해 입주 물량은 없고, 해운대구 수영구 부산진구도 미미한 수준이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부산 14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정부 규제로 분양 일정은 다소 변동될 가능성이 있고, 인기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예상된다”며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해운대구와 수영구, 남구는 입주 물량 감소로 인한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