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 더 빨리 늙는다…“20년 후 고령 1위 일본 제쳐”

한은 인구 구조변화 점검 보고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1-01-04 19:39:47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혼인 감소에다 코로나까지 겹쳐
- 세계 최고령 국가로 가속화 전망
- 당초예상 2045년보다 앞당겨져

한국 사회의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되면서 20여 년 후에는 한국이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고령인구 비율 세계 1위인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추정되던 2045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는 부산의 초고령 사회 진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은행 조사국 거시재정팀 김민식 차장 등 연구진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구구조 변화 여건 점검’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출산 연기’가 ‘영구적인 출산 포기’로 이어질수록 출산율 반등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취업자 수가 급감하고, 2020년 3~9월 중 혼인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만6000건(12.0%)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코로나19 확산 초반에는 단순히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결혼식 취소·연기 사례가 잇따랐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고용 및 소득여건 불안정에 따른 혼인감소 우려도 제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임산부가 발급받는 국민행복카드 발급건수만 해도 2020년 4~8월 중 13만7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가 출산에 미칠 영향은 올해 임신 유예와 혼인 감소를 고려할 때 2022년까지 적어도 2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저혼인·저출산 심화는 인구고령화 가속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즉, 현재 고령인구 비율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29위 수준인 한국이 세계 1위인 일본을 앞서게 되는 시점이 당초 예상됐던 2045년(2019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상 중위 시나리오 기준)보다 앞당겨진다는 것이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중 저위(비관적) 시나리오에 따르면, 한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2043년 36.40%가 되면서 일본(36.35%)을 앞설 것으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최근 우리나라의 출산율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데다 코로나19의 혼인·출산 충격도 청년층 인구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시도별 장례인구추계를 분석하면, 2043년 부산의 고령인구 비율은 39.34%로 추산된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부캉이 덕분"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 부산 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8. 8[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