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캐시백 지급이 오는 9일부터 재개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예산소진으로 중단된 동백전 캐시백을 오는 9일부터 다시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1인당 캐시백 가능한 금액은 매월 30만 원으로, 이 금액 내에서 10%의 캐시백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올해 예산 확보 규모와 사용자의 월평균 충전금액 등을 고려해 정했다.
시는 지난해처럼 조기 예산 소진을 방지하고자 월별 발행 한도도 1000억 원 규모로 정해 다음 달까지 우선 운영한다. 2019년 말 동백전 출시 당시 1인당 매월 100만 원, 10% 캐시백 조건을 제시했으나 예산이 예상보다 빨리 동나자 지난해 5월부터 월 한도 50만 원, 캐시백 6%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예산이 여의치 않자 지난해 7월부터 월 10만 원까지 캐시백 10%, 10만~50만 원은 캐시백 5%로 한 번 더 조정했다. 그러나 결국 지난해 11월 캐시백 예산이 소진되면서 지급이 중단됐다.
동백전 캐시백이 재개되면 지역 소상공인도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온라인 상품몰 동백몰이 함께 운영되고, 지난달부터 연동된 부산은행 썸패스 가맹점 5만 개를 포함한 동백전 QR결제가 활성화돼 결제 수수료도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동백전 운영을 맡을 신규 사업자가 아직 선정되지 않았지만,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의 소비 진작을 위해 조기에 캐시백을 지급해야 한다는 정부 대책에 따라 현재 운영대행사와 계약을 다음 달까지 연장했다.
향후 지역화폐 결제 시스템과 부가서비스를 운영할 새 운영대행사를 다음 달에 재선정해 오는 3월 중에는 더 다양한 기능과 혜택을 탑재한 새로운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