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참여사 대체여부 등 검토중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의 추가사업 세 개 중 하나의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 빠졌다. 주관 사업자의 경영 문제로 사업 시작조차 못 하고 있으며 자칫하면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 창출의 기회를 날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는 블록체인 특구 추가사업 중 하나인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리워드 및 거래 서비스(사업비 33억 원)’의 추진이 일시중단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문화예술 헬스케어 분야 등의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 기업이 상품 기획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상품으로 만드는 실증사업이다.
블록체인 특구 추가사업은 모두 세 개로, 나머지 두 개는 지난해 말 참여 기관 간 사업계획 공유, 부담금 확약 등 협약을 완료했다.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리워드 및 거래 서비스’ 사업은 A 컨소시엄이 맡았는데, 주관 사업자인 A 사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주도하던 전 대표가 세상을 떠나면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협약 체결을 위해 A 사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잘 되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A 사의 사업자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또 컨소시엄 참여자 중 A 사를 대신해 사업을 주관할 역량이 있는 기업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만일 대체 주관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시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주관 사업자 변경을 요청하고 중기부에서 관련 위원회를 열어 검토하는 절차를 거친다. 시 관계자는 “주관 사업자 교체로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사업 자체가 취소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