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 브랜드 ‘아크로’ 내걸어
- GS·포스코·SK건설 참여 검토
- 좌천·범일 통합2는 10개사 관심
부산지역 재건축 정비시장의 대어 중 하나인 해운대구 우동1구역(삼호가든) 재건축 정비사업에 8개 업체가 ‘참전’을 예고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자사의 첫 최상위 등급 브랜드인 아크로 도입을 내건 대림산업(DL이앤씨)의 독주 체제일지, GS건설 포스크건설 SK건설의 참여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다자 대결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우동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이들 업체 외 KCC와 아이에스동서, 동원개발, 제일건설 등 총 8개 건설사가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장설명회에서 조합의 입찰 참여 안내서를 수령해야만 입찰 자격이 주어진다. 조합은 다음 달 22일 입찰을 마감하고 오는 3월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연다.
1985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현재 11개 동 1076세대로 구성됐다. 조합은 이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 1476세대를 조성하려고 한다. 이곳은 정비사업장 가운데 물량과 규모가 중형급이지만 센텀시티 인근 최대 정비사업장이면서 교통요지의 입지까지 갖춰 향후 해운대구 내 정비사업 수주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이야기다.
대림산업은 ‘평당 1억 원의 신화, 아크로! 부산 최초로 우동1구역에 옵니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일찌감치 수주전에 나섰기 때문에 이 회사의 입찰 참여는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각각 자사의 브랜드 ‘자이’와 ‘더샵’을 내걸고 참전할지를 숙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GS건설은 문현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1조100억 원 규모)을, 포스코건설은 대연8구역 재개발 정비사업(9000억 원 규모)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동구 좌천·범일구역 통합2지구 도시환경 정비사업 조합도 지난 8일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현장설명회에는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한화건설 동원개발을 포함해 10여 개의 업체가 참석했다. 범일5동 68-119 일대에 아파트 8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 등을 짓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1750세대가 입주한다. 다음 달 23일 입찰을 마감하며, 오는 3월 말 시공사 선정 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