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선박관리산업 부산지역 단체 중심 키운다

부산항만총연합회서 과제 도출…선박관리협회 인력·예산 확대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1-01-11 20:16:07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부산지역 단체를 중심으로 해운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선박관리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비 확보를 통해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의 사업과 조직을 확대하는 한편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를 중심으로 연관산업 동반성장도 도모한다. 이 같은 방안은 최근 해양수산부가 작성한 ‘2021 선박관리산업육성 시행계획’에 담겼다.

이번 조치는 외국에 비해 열악한 우리나라 선박관리산업 구조를 바꾸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박관리산업은 선용품 공급, 선박 수리, 선원 관리 등 분야가 다양해 해외에서는 대형 기업이 참여해 종합적이고 전문화된 일괄 업무를 제공한다. 현재 세계 선복량의 약 25%가 이런 관리를 받고 있으며 향후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선박관리사업자 대부분이 단순 선원관리에 치중하는 데다 관리선박 규모도 영세해 국제적인 산업 경쟁력이 낮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국내 선박관리업 등록업체는 371곳으로 2013년(338곳) 이후 연 평균 1.6%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78.7%(292곳)는 관리 선박이 10척 미만이며 직원 수도 2, 3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수부는 ▷전문인력 양성 ▷관련 업종 역량 강화 ▷신규 시장 개척 ▷제도적 지원 확대 등을 선박관리산업 육성계획의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해수부는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를 통해 연관산업(선용품업, 유류공급업, 선박수리업 등) 동반성장 과제를 도출하기로 했다. 이 조직에는 급유, 선박 수리, 줄잡이, 화물 고정 등 각종 항만업무와 관련된 업체가 가입해 있다. 앞으로 연합회는 한국해운조합 및 선주단체와 함께 선원 고령화 대비, 선원 교대 체계 정비, 내항선 안전 확보 등 각종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력·예산 확대를 통해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에 힘을 실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수법인인 협회는 선박관리업의 경쟁력 확보로 국가경제에 기여한다는 기치 아래 1982년 6월 설립됐다. 하지만 방대한 업무에 비해 인력(9명)과 예산(연 17억5000억 원)이 상대적으로 적어 효율적인 활동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해수부는 중장기적으로 협회 사무국을 확대하는 한편 지회 및 부설기관 등도 설립하기로 했다. 또 필요한 국비는 올 하반기 중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조직이 확대되면 미래 자율운항선박 관련 신규 시장 개척과 여기에 수반되는 관리산업 정책 수립 등의 일도 협회에 맡길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박관리산업은 해운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뿌리산업이지만 그동안 육성과 지원 노력이 부족했다”며 “ 부산지역 단체를 축으로 삼아 제반 계획이 제대로 수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7. 7“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10. 10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