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 전기차 양산 체제 계획 발표
- 벤츠는 ‘AI 하이퍼스크린’ 공개
- 국내 기업 만도, 첨단부품 선봬
올해 CES2021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도요타, 혼다 등의 불참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의 참여가 예년보다 저조하지만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신기술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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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운전자 간 차량을 통한 정보 교환 등이 가능한 BMW iDrive. BMW 제공 |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 이미지 굳히기에 나선 GM은 2016년 이후 5년 만에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가 12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전기차 양산 체제 도입 계획을 발표한다. GM의 고위 임원진들도 총출동해 GM 내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차 전략과 신제품, 신기술 등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개발한 ‘얼티엄’ 배터리 기술도 소개한다. 앞서 GM은 지난 8일 온라인에서 2021 CES 프리뷰 행사를 열고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새로운 로고를 공개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1일 올해 선보일 대형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MBUX 하이퍼스크린’을 공개했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자와 동반석 사이에 놓인 대형 곡선 스크린에 AI(인공지능)가 제안한 인포테인먼트, 편의성, 차량 기능 등 서비스를 담는다. 규제가 없는 일부 국가에서는 TV 시청도 가능하다. 아울러 제로-레이어 기능을 통해 시스템이 수집한 콘텐츠와 관련 서비스를 가장 상위 레벨 메뉴에 노출시킨다.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하는 BMW는 11일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2001년 형 BMW 7 시리즈와 iX 차량이 BMW iDrive 출시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클라우드를 통한 차량 간 통신이 가능한 모빌리티의 가까운 미래를 보여준 것이다. 즉, BMW 운전자 간에 차량을 통한 정보 교환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FCA 그룹은 온라인으로 열린 행사의 특성을 살려 상호작용이 가능한 제품 투어 전시장을 운영한다.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콘셉트와 알파 로메오의 스텔비오 콰드리폴리오 등 FCA 그룹의 차량 12대를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으며, CES 참가자는 자신이 선택한 차량의 기술 및 제품 응용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에서도 지프 랭글러 4xe의 AR(증강현실) 모델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참가자는 가상 전시장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 AR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아우디는 고성능 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 GT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에서는 만도가 처음으로 참가해 내년 북미에서 첫 양산하는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을 선보인다. 자동차의 섀시와 운전대를 전기 신호로 연결하는 이 시스템은 운전대를 필요할 때 서랍처럼 꺼내 쓰는 ‘오토 스토우’ 설계 등을 구현했다. 핵심 부품에는 자율주행과 원격 조정 등에 필요한 ‘이중 안전화(리던던트)’ 기술을 적용, 고장이 일부 발생해도 전체 시스템은 정상 작동하도록 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