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 77% “매출 작년보다 감소”
부산의 유통업체들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계속돼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14일 내놓은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전망’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60이었다. 이는 RBSI를 조사한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RBSI 최저치는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2분기(50)였다. RBSI는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소매유통업체 151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36)가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고, 백화점(78)과 슈퍼마켓(62), 편의점(64) 등도 전망이 좋지 않았다. 계절 특성상 신년과 신학기, 명절 등의 특수가 있음에도 유통업체들이 이처럼 경기 전망에 부정적인 것은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상의가 지역 대표 소매유통업체 3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업체의 77.8%가 ‘올해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이 늘 것’이라고 답한 곳은 22.2%에 불과했다. 이들 업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대책으로 ‘언택트 서비스 강화’(38.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