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을 중심으로 한 경남의 항공산업 발전에는 경남도의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센터장 옥주선·사진)의 역할이 크다. 2004년 기계 산업 특화센터로 출범해 2010년 승격된 항공우주센터는 항공 관련 기업이 창업에서부터 성장에 이르기까지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한다.
도내 항공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을 망라하는 클러스터를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고 중소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돕는 맞춤형 지원을 한다. 초기 창업자를 위해 사무실과 작업장을 제공하고, 70여 개 관련 기업이 경상대, 폴리텍대는 물론 항공고, 마이스터고 등을 통해 인력과 학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한다. 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선진국 수준의 복합재 시험평가 분석 장비를 싼값으로 제공하고, 항공 부품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43종의 공용장비를 확보했다.
경남도는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10년간 1조4930억 원을 투입하는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스마트 제조 거점을 실현하기 위해 항공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 완제기 수출 활성화와 수리·정비사업 국제허브화, 미래형 비행체 개발 기반 구축, 항공우주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 등 4개 분야 68개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도 정보 부족과 글로벌 영업 관리 역량이 부족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항공업체들의 수출을 돕는다. 지난해 12월 한중 항공산업 협력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총 24건, 431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는 등 한 해 동안 7차례에 걸쳐 5억95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옥주선 센터장은 “우리 지역 항공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수출 활로 개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