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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부산과학관’ 첫 시험대 통과

에코델타시티 9400㎡ 규모, 부산연구원 설립 용역 결과 B/C 1.59로 경제성 충분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1-01-17 22: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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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의사 81% … 年 1.07회
- 市, 국비 70% 확보에 주력

부산 주력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시민에게 보여주고 과학, 교육 인프라의 동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부산시가 에코델타시티에 설립을 추진하는 가칭 ‘미래산업혁신관(국제신문 지난해 9월 22일 자 1면 보도)’의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산연구원의 ‘서부산권 미래산업혁신관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를 보면 설립에 따른 비용 대비 편익(B/C)은 1.59로 분석됐다. 순현재가치(NPV)는 725억7200만 원, 내부수익률(IRR)은 15.70%다. B/C가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의미다. NPV는 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의 현재가치로, 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

시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공용지 클러스터 부지 6616㎡에 지하 2층~지상 3층(연면적 9400㎡) 규모로 미래산업혁신관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삶이 어우러진 스마트 시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과 지능형 교통망,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전시하는 도시과학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 조선 등 부산의 주력산업과 파워반도체 첨단의료 인공지능 같은 미래 산업을 소개하고, 부산 주요 기업과 산업의 발전사도 보여주는 산업과학체험관도 계획돼 있다.

부산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하면서 부산지역 만 20세 이상 65세 이하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미래산업혁신관이 건립될 경우 방문하겠다는 응답은 80.5%였다. 국립부산과학관이 있는 동부산권 주민의 방문 의사는 73.0%였던 반면 서부산권 주민의 방문 의사는 90.0%로 나타났다. 서부산권 주민의 과학교육 인프라 갈증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립부산과학관 왕복 소요시간 조사에서 동부산권은 30분~1시간 미만이 55.6%로 가장 많았지만, 서부산권은 1시간~1시간 30분이 50.0%일 정도로 차이가 컸다.

미래산업혁신관이 들어설 경우 방문 의사는 서부산권이 연 1.4회로 가장 높았다. 중부산권은 1.1회, 동부산권은 1.0회였다. 연간 방문 의사 평균은 미래산업혁신관이 1.07회로, 국립부산과학관 1.02회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만큼 시는 국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예비비 44억7000만 원을 포함해 총 492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사업비 70%를 국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30%는 시비와 지역 기업인의 기부로 마련할 계획인데, 현재 여러 기업인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시 관계자는 “미래산업혁신관은 부산뿐만 아니라 인근 김해 창원 시민에게 첨단과학과 미래 산업 체험을 제공할 인프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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