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아시아 진출도 추진
- 국내 영업점은 줄여 경비 절감
BNK금융그룹이 해외 지점을 늘리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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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부산은행의 중국 난징지점 사무실 내부 모습. 부산은행 제공 |
18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올해 해외 법인 4곳(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에 18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또 동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앱도 개설하는 등 해외 법인의 영업 채널도 확대한다. BNK캐피탈은 올해 해외 시장 매출을 전년대비 50% 이상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도 해외 사무소를 지점으로 규모를 키우고 적극적인 영업에 나선다. 특히 BNK금융 차원에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앙아시아에 새로 진출해 ‘아시아 영업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중국과 베트남에 3개 지점을, 베트남 인도 미얀마에 3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해외 우량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반면 국내 영업점은 줄일 계획이다. 지난해 서면지점 등 영업점 11곳과 영업소 11곳을 폐쇄하고 대신 영업점 2곳과 영업소 2곳을 신설해 18곳을 정리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영업점을 통폐합할 방침을 세웠다.
BNK금융이 해외에 영업 채널을 늘리면서 국내 영업점을 줄이는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익 창출과 경영 효율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영업에 한계를 느낀 금융권마다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BNK금융은 올해 IB 업무 등 투자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은 바 있으며, 이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한다. 비대면 금융 업무를 위한 디지털 기술이 발전한 것도 해외 진출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비해 경비 절감을 위해 국내 영업점은 줄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은행이 활발해지면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은행권 대부분이 영업점을 줄이는 추세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금융 업무가 늘어나고 운영비 절감도 중요해지면서 불가피하게 국내 점포를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