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 5000여 ㎡도 확보 추진
부산 영도구 한국타이어 부산물류센터 일대 대규모 땅이 부산지역 해양신산업 혁신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해당 부지를 매입, 부산시와 협의해 5000억 원을 들여 해양신산업 연구개발센터의 건립 등에 나선다.
LH는 최근 한국타이어와 영도구 청학동 한국타이어 부산물류센터 부지 8만2032㎡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LH는 매입 대금 1500억 원 상당을 올해 말까지 한국타이어에 지급하고, 부지를 인수한다. LH는 인근 국유지 5000여㎡도 향후 추가로 매입해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LH는 해양신산업과 상업·업무·주거기능이 복합된 각종 시설을 조성한다. 해양신산업 R&D 센터와 창업지원시설, 일자리연계형 공공주택 등 공업지역 활성화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도입하고 워터프런트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동삼혁신지구에 있는 해양수산 연구개발 기관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시와 LH는 올 하반기까지 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부산물류센터 부지는 2019년 11월 국토교통부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때 부산에선 사상구 옛 삼락중학교 부지와 함께 2곳이 뽑혔다. 이에 시는 지난해 5월 LH, 영도구와 함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곳은 시가 추진하는 영도구 청학동 동삼동 일대 50만㎡ 면적의 ‘해양 신산업 부스트 벨트(Boost Belt)’ 핵심지역이다. 시는 1단계로 한국타이어 부산물류센터 부지를 해양신산업 혁신거점으로 우선 개발한 뒤 이후 주변 공장지역의 업종 전환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로 주변 지역에 중장기적으로 해양신산업, ICT, 에너지 클러스터, 문화 콘텐츠 등 연관 산업으로 업종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송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