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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동 아파트 리모델링 훈풍…해운대구 “지역상생땐 지원”

구, 신시가지 주민 간담회 열어 가이드라인·공공지원안 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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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개방,어린이집 조성하면
- 증축 공사비 파격 융자방안 검토

부산 해운대구가 좌동 아파트단지 리모델링 때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아파트 리모델링을 염원하는 주민 기대감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구는 지난 22일 좌동 주민을 대상으로 ‘신시가지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구상 용역’ 내용을 설명하는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용역은 ‘해운대그린시티’로 명칭을 바꾼 해운대신시가지를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주거 및 환경개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오래된 상가와 주차장, 아파트 시설물을 리모델링하고 유휴부지와 육군 53사단 주둔지를 제외한 국방부와 산림청 부지의 활용방안까지 살펴보는 게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이다. 특히 용역에서 좌동 주민의 관심이 집중된 아파트단지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한 구의 지원 방식도 논의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좌동의 아파트 시장은 ‘불타오르는 장’(국제신문 지난해 11월 4일 자 12면 보도)이 됐다.

실제 국제신문 취재 결과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공동주택(아파트)의 맞춤형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재생을 유도하겠다는 취지 아래 리모델링 과정에서의 공공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아가 구는 리모델링 사업의 가이드라인을 입주자들에게 설명하면서 리모델링 때 공공개방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면 공공지원을 벌일 방침이다. 예를 들어 아파트 단지의 주차장을 부분 개방하거나 공공어린이집 혹은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아파트단지에는 부대 및 복리시설의 증축 공사비를 파격적으로 융자해주는 방안까지 검토한다.

해운대그린시티는 교육 및 교통환경이 탁월한 주거단지로, 부산 1호 신도시이자 전국 신도시의 성공모델이다. 거주인구 12만 명(3만3000세대)을 목표로 1996년 5월 첫 입주를 시작한 뒤 인구 10만 명의 신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준공 20년이 넘은 아파트만 374개 동(2만9000여 세대)으로 전체 주택의 92%를 차지하면서 아파트 리모델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실제 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 인근의 ‘입지 대장’과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이 진행된다.

이곳의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구는 미포~청사포~송정을 잇는 일명 ‘해운대 해변 자전거도로’ 조성 방안을 이번 용역에 다루면서 대천램프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별도 용역도 진행한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부산의 첫 계획도시인 해운대그린시티를 주거와 일자리를 갖춘 미래형 복합타운으로 만들 것”이라며 “주민참여단을 구성해 주민의 눈높이에서 도시성장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아파트 리모델링 등 주민의 요구가 용역 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송진영 이준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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